<중앙텔스타>미원 林회장 내부자거래 정밀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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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심정수(沈政秀) 증권감독원 부원장보는 15일 미원그룹의 임창욱(林昌郁)회장이 대한투금의 경영권을 성원그룹에 넘기는 과정에서 내부자거래나 시세조종행위 등 불공정행위를 한 혐의가 있다는제보에 따라 林회장의 대한투금 주식매매과정에 대 한 정밀조사를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林회장은 지난해 9월 미원이 소유하고 있던 대한투금 1백만9천주,미원문화재단의 37만8천5백64주를 1만3천8백원에 사들였으며 같은 시기에 장내에서 13만여주의 대한투금 주식을 매입한 후 이를 이달초 성원그룹에 주당 5만6천6백원 에 매각하면서 6백49억여원의 매매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沈부원장보는 이같은 매매가 내부자거래인지 아직 확인할 수는 없으나 미원의 주식을 매입하면서 이사회의 결의가 있었는지와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입했는지를 중점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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