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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흡수 합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현대건설이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을 흡수합병한다.
13일 증권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과의 합병을 위한 신고서를 조만간 증권감독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측에서 제시한 건설과 엔지니어링의 합병비율에 대해 증권감독원에서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신고서 제출이지연되고 있으나 곧 합병비율을 조정해 신고서를 제출할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측은 상장회사인 건설과 비상장회사인 엔지니어링의 합병비율을 1對0.9로 제시했으나 증권감독원은 엔지니어링의 재무구조가취약하고 공개요건에도 미달하는 만큼 합병비율을 1대 6정도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측은 건설과 엔지니어링의 합병신고서를 제출,수리되면 주주총회에서 합병승인을 받아 오는 96년1월1일 두 회사를 합병할예정이다.
현대건설의 납입자본금은 지난 8월말 현재 2천5백36억원,지난해 매출액 3조1천11억원에 2백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남겼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자본금 50억원에 지난해 매출액 1천91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2천4백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올들어 상장사의 합병은 지난 1월 한화가 골든벨상사를 합병한 것을 비롯,12건 25개사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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