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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생각합니다>철도매표창고 칸막이 친절한 손님맞이방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업무차 철도여행을 자주 하는 사람이다.철도는 복잡하고 피곤한여행중에 간단한 업무도 볼 수 있고,잠시 쉴 수도 있으며 비교적 시간에 맞게 도착하는 장점이 있어 편리하다.
그런데 우리나라 각 기차역의 매표 창구는 아직도 몇 십년전 모습 그대로다.두꺼운 투명 아크릴판이 칸막이로 설치돼 있고,그가운데 지름 10㎝ 정도의 구멍이 뚫려 있어 승객이 그 구멍에대고 행선지와 열차의 시간을 큰 소리로 말하면 창구 직원은 내부에 설치된 마이크에 대고 대답한다.
이러는 과정에서 주변은 소음으로 인해 시끄럽고,외부에 설치된작은 스피커를 통해 들리는 매표원의 말소리는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매표 창구 칸막이를 이제는 개선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공항매표소나 은행처럼 창구 직원과 고객이 마주보고 웃으며 대화할 수 있는 매표창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김기정〈서울용산구후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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