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부부위, 전국서 다채로운 부부의날 행사 열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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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부부의날위원회(공동대표 권영상, 강영을, 하충식. 이하 ‘세계부부위’)는 전국 7개 지역 부부위 대표 등 20여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오는 4월 29일 오전 경남창원시 사림동 경남도청 프레스센타에서 ‘2008 대한민국 세계부부축제 홍보 기자회견 캠페인’을 갖는다.

부부의날 14주년 및 국가기념일 시행 원년을 맞아, 오는 5월 18일부터 24일까지 부부주간에 서울∙경남∙부산∙광주∙충북∙경기∙대구∙경북 등 전국 15대 시도에서 성대하게 펼쳐지는 이번 부부의날 행사는 세계부부위가 광역시도 및 시∙군∙구 지자체, 시민단체 등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것으로, 세계 최대의 부부축제 행사이다.

부부의날운동은 ‘가정의 달 5월에 둘(2)이 하나(1) 되자’는 뜻으로,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 경남창원에서 1995년 5월 21일 권재도 목사 부부에 의해 시작되어 활성화한 전국 규모의 대표적인 부부문화운동이며, 세계부부위는 이를 세계화하기 위해 98년 권영상 변호사 등에 의해 조직된 단체이다. 부부축제 개최∙올해의 부부상[백년해로부부상]∙부부주일∙부부의전화∙부부의날노래∙부부학회∙부부명함전달식 등을 주도해 왔으며, 2007년 5월 2일 대통령령(제20045호)에 의해 국가기념일로 공포되었다.

부부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먼저 회견문을 낭독한 뒤, 서울∙부산∙광주∙충북∙원주∙진주∙상주 등 전국 15대 도시에서의 부부의날 행사 일정을 소개한다.

먼저 서울에서는 18일 오후 4시 여의도공원에서의 ‘2008 대한민국 부부축제’에 이어 21일 ‘2008 세계부부의날 국회기념식 및 세계부부학회 창립세미나’를 개최한다. 여의도공원에서의 부부축제 행사는 2000년 이후 계속 개최해 왔으며, 국회에서의 기념식 또한 부부의날이 2003년 청원사상 최초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기념하여 매년 개최해 왔다. 여기에 금년에는 부부의날 정부 시행원년을 축하하여 ‘세계부부학회 창립 세미나’까지 곁들인다.
강사로는 부부의날운동 주창자인 권재도 목사 등이 나서서 “부부의날운동 세계화와 올해의 대통령 부부상”에 대해 발제 및 패널 토의한다. 이 중 ‘올해의 대통령 부부상’은 세계 각국의 전∙현직 모범 대통령(국왕, 수상) 부부를 대상으로 제정한 것으로, 금년도에는 우리나라의 이명박 대통령 내외와 아르헨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 부부가 공동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시상은 행사 이후 청와대를 예방하여 이루어질 계획이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경우 관련 공문이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접수되었으며, 참석 여부에 따라 협의 결정한다.
행사 프로그램도 다양하여 ‘올해의 부부상’, 김종환 홍보대사의 ‘부부의날노래(둘이하나되어)’ 축가, ‘부부사랑고백나눔(장미꽃 선물)’ 외에 특별코너로 ‘부부 토마토 먹기 대회’ 도 있다.

경남의 경우 최근 ‘부부의날 발원지’ 도로 표지판과 홍보탑 등을 설치한 데 이어, 창원YWCA의 주최로 5월 24일 창원롯데백화점 광장에서 부부축제 가요제 행사를 개최한다.
충청북도에서는 충북도청 주최, 충북위원회∙충청타임즈 주관으로 부부주간 등을 지정하여 19일부터 청주시 여성발전센타에서 부부사진 전시회 등의 행사를 진행하며, 부부의날인 21일 오후에는 대규모 기념식을 개최한다.
강원도 원주 역시 열기가 뜨겁다. 원주시의 경우 강원 최대의 신흥도시로서 7년째 부부축제를 성대하게 개최해 왔으며, 금년도의 경우 공동대표 조도형 박사의 표현을 빌자면 “시 전체가 들썩거릴 정도”라고 한다. 4년 전부터 원주시(김기열 시장)가 주최해 오고 있고, 전년부터는 원주 YMCA 사무총장이 행사진행위원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부부의날운동의 역사와 열기는 부산도 타 지역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부산은 해운대구 사회체육센타 주최로 6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개최해 왔으며, 프로그램 또한 실내 부부중심 프로그램의 핵심을 담고 있는 것이어서 매우 소중한 가치가 있다. 금년은 21일 오후 벡스코 옆 올림픽기념공원 강당에서 해운대구청・부산건강가정지원센타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여기에 호남권의 대표 도시 광주(21일, 광주YWCA 주최)를 비롯하여 ‘수도권 부부문화운동 중심도시’인 안양(22일, 안양시 주최), 신설 지역인 강원 춘천(21일, 춘천YMCA), 경북상주(21일, 상주부부위)∙경남 진주(18일, 진주 부부위) 등 전국 곳곳에서 갖가지 다채로운 부부관련 행사들이 펼쳐진다.

물론 정부 차원에서도 ‘제1회 부부의날 기념식’이 개최된다. 보건복지가족부 주최로 21일 오후 3시 강당에서 열리는 전국 모범부부 10쌍 시상식이 그것. 그 외에 전국 지자체, 기업체(백화점∙현대모비스∙국민은행∙농협 등), 시민단체, 종교단체 등 곳곳에서 부부의날 기념 행사가 펼쳐진다.

세계부부위 권 목사는 기자회견에 앞서 “부부의날운동은 매년 진화해 왔지만 금년에는 더더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힘들고 고달프나 영광스럽다. 매번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행사를 치러왔다.”라면서 “이 운동이 명실상부 세계화하는 그날까지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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