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텔스타>재경원,조폐公 勞組파업 강경대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정부는 14일로 예정된 조폐공사 노동조합의 파업 찬반투표에서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노동부장관의 긴급조정권 발동을 검토하는 등 강경한 대응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11일 이영탁(李永鐸) 예산실장 주재로 노동부와함께 조폐공사 노사분쟁 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파업으로 화폐공급이 끊길 경우에 대비해 은행권.수표.주화등의 재고점검에 나섰다.
현재 은행권과 주화는 한 달분 정도의 재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폐공사는 임금인상률을 놓고 14차례에 걸쳐 노사간에임금협상을 벌였으나 노조측 요구(총액기준 15%)와 정부 가이드라인(5.7%)의 격차를 좁히지 못해 지난달 28일 노조가 쟁의발생신고를 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