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장 천연가스관 美엑슨社 건설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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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워싱턴=金容日특파원]舊소련 연방인 카스피해 연안 국가들에서생산된 천연가스를 중국.한국등을 거쳐 태평양까지 보내는 세계최장 가스관 건설계획이 미국의 석유회사 엑슨社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紙가 9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최근 엑슨사와 일본의 미쓰비시社,중국의 국영석유회사등이 공동 참여를 통해 이 계획을 추진해 나가기로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가스관은 길이 7천8백여㎞에 건설비만 1백20억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장 규모다.
가스관은 舊소련 연방국가였던 투르크메니스탄을 출발,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을 지나 중국 북부와 황해를 통과하고 한국을 거쳐 일본을 최종 기착지로 하고 있다.
대우그룹이 중국 및 동남아 주요도시에 호텔 체인망을 구축,이들 도시를 연계한 관광개발 사업에 나서는 것을 계기로 세계적인체인호텔 사업에 나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및 경주의 힐튼호텔 운영자인 대우개발㈜의 정희자(鄭喜子)회장은 현재 건설중인 베트남 하노이의 대하비즈니스센터 호텔과 중국 연길의 다옌(大延)호텔을 96년 6월에 개관하고 중국 시안(西安)과 구이린(桂林) .상하이(上海)등지에도 잇따라 호텔을 건립,운영할 예정이다.鄭회장은 지난7일 하노이에서 이들 호텔명을 자체개발한 브랜드로 사용하고,앞으로 서울힐튼및 경주힐튼호텔도 새 브랜드로 통일시켜 세계적인 체인호텔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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