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22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 교부및 접수가 11일부터 시작됨으로써 96학년도 대학입시의 서막이 올랐다.72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은 부족한 과목 보충과 마무리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할 때다.
올해 수능시험에 대비,달라진 시험 경향과 과목별 마무리 학습에 유의해야 할 사항등을 특집으로 마련한다.
[편집자註] 96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11월22일)까지는이제 70일 남짓 남았다.수험생들로서는 서서히 불안.초조해지기시작할 때다.게다가 올해 시험은 지난해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하고,내년도에는 체제까지 바뀐다고 하니 중압감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그러나 짜임새있게 계획을 세워 마무리 학습에 총력을기울인다면 남은 기간은 아직도「많은 것」을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출제=외국어(영어)영역에서 지문의 길이가 종전에는 60~90단어 정도였으나 올해는 1백단어로 늘어난다.난이도가 비슷하다 하더라도 지문 읽기에 걸리는 시간이 그만큼 더 소요되므로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낄 가능성이 크다.영어 듣기평가 도 종전 8개 문항(16%)에서 10개 문항(20%)으로 늘어나고,배점 비중도 종전 7.2점에서 9~10점으로 커지는 반면 배정된 시간은 12분이내로 변함이 없다.
그러나 그외에는 달라진 게 없다.수능시험은 전체 2백문항,만점 2백점,시험시간 3백60분으로 지난해와 같다.
통합교과적 소재를 바탕으로 사고력 측정에 비중을 두는 점과 5지선다형 객관식 문항중 정답이 2개인 문항이 3개 문항 내외,「정답없음」이 답안으로 1~2개 제시되는 것도 지난해와 같다. 출제범위를 보면 언어영역과 영어는 계열별 구분없이 공통범위에서 출제되고 수리.탐구Ⅰ,Ⅱ는 75%가량이 공통범위에서,25%가량이 계열별로 구분 출제된다.수리탐구Ⅱ의 경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배점비율이 ▲인문.예체능계 6대4▲자연계 4대6으로계열별로 달라진다.문항당 배점은 ▲언어,수리.탐구Ⅱ는 0.8,1.0,1.2점▲수리.탐구Ⅰ은 1.0,1.5,2.0점▲영어는 0.6,0.8,1.0점등 영역별 3단계로 각각 문항별 난이도에따라 차등 배정된다.
◇대비=수험생들은 학교에서의 총정리 수업을 착실히 받으면서 별도로 과목별로 취약하거나 이해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추려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한다.학교에서 치른 모의고사 문제지나참고서를 풀 때 자주 틀렸던 문제들을 모아서 꼼 꼼히 점검해 나가는 방식이 효과적이지만 개념에 대한 이해가 없는 무조건적인암기는 금물이다.
〈金東均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