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年內95~100엔서 안정-돈부시 MIT大 교수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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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달러값이 올 연말까지 달러당 95~1백엔사이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美MIT大 루디거 돈부시교수는 6일 삼성본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中央日報.삼성경제연구소 초청강연에서 앞으로 엔-달러환율을이같이 전망했다.
돈부시교수는 최근 미국.일본.독일 등 3개국 중앙은행의 협조개입으로 달러값이 강세로 반전됐 으나 달러당 1백엔을 넘어서는수준까지 협조개입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관계기사 28面〉 그는 또 앞으로 달러貨의 움직임은 올 가을 美의회의 예산삭감 결과와 일본정부의 재정정책 향방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돈부시교수는 한국의 자본시장 개방과 관련,주식등 포트폴리오투자를 일시에 개방할 경우 국제자금시장의 핫머니(단기 투기성자금)가 대거 몰릴 것이므로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대책으로 단기외환거래에 일정률의 세금을 물리는 이른바 토빈稅를 도입하는 한편 국내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국내제도를 정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金鍾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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