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트레킹 추석연휴.가을철 맞아 다양한 상품 봇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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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8면

을철을 맞아 해외트레킹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해외트레킹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여행사들도 9월 추석연휴와 가을철을 맞아 앞다투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표참조〉 이번 트레킹상품 가운데 안나푸르나,에베레스트,말레이시아 키나발루,뉴질랜드 밀포드트랙,아프리카 킬리만자로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트레킹기간은 주로 4~15일이며 가격은 기간.장소에 따라 50만원대부터 2백20만원까지 다양하다.
▲밀포드 트랙=뉴질랜드의 밀포드트랙은 남섬의 서남단에 위치한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 지역에 있는 워킹트랙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코스.뉴질랜드의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은 면적 1만2천여평방㎞로 뉴질랜드 최대의 국립공원이며 남섬 서해안의 험준한 산맥들을 끼고 있어 강과 호수가 많다.
밀포드트랙은 55㎞의 보행구간을 완벽하게 손질해 안전하게 유지하고 있으며 참가인원도 하루에 42명이 넘지않도록 제한하고 있다.참가연령도 10세이상 70세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키나발루=일정이 짧고 비용이 비교적 부담스럽지 않아 쉽게 갈 수 있는 매우 아름다운 국립공원중 한곳으로 손꼽힌다. 4천봉인 키나발루는 원주민에게 성지로 숭배되고 있는 때묻지않은 화산이다.
이 산에는 생쥐도 잡아먹는다는 식충식물이 있어 특히 유명하다. 사방이 밀림과 정글로 덮여있어 등반코스는 단 하나밖에 없다. 7명당 1명의 가이드를 배정받아 동행해야 하며 1명일 경우에도 포터를 배정받아야 한다.
정상까지는 10시간이 걸리며 하산은 빨라 5시간이 소요된다.
▲대만 옥산(3,997)=대만의 최고봉인 옥산은 현지인에게는위산으로 불리며 등산은 수도 타이베이에서 5시간쯤 떨어진 아리산부터 시작한다.산행기점은 산장이 있는 탑탑가안부에서 시작한다.1시간정도 오르면 온대림과 한대림이 경계선을 이루는 3천지점의 대피소가 나오고 이곳을 지나면 벼락을 맞아 생긴 환상적인 고사목군이 펼쳐진다.
方元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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