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하이라이트] 광주 광천 e-편한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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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광주에서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는 서구 광천동 옛 송원학원 부지가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대림산업은 이 자리에 1096가구의 광천 e-편한세상을 짓기로 하고 28일부터 청약신청을 받는다. 111~194㎡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 물량의 55%인 528가구다.

이 단지는 광주공항·경부고속철도 광주역에서 차로 15분여 거리다. 인근에 신세계백화점·이마트와 지난해 문을 연 복합문화시설 유스퀘어(광주종합버스터미널) 등 각종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어 생활이 편리할 것 같다. 특히 42만6380㎡에 달하는 광천동 재개발구역과 붙어 있어 앞으로 이 일대가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바뀔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지상 주차장 면적을 줄이는 대신 지상에 2만5000㎡의 대규모 녹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내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 1층을 들어올리는 필로티 공법으로 짓는다. 피트니스센터·실내골프 연습장·에듀존(Edu-Zone) 등 입주민을 위한 생활편의시설도 갖춘다.

또 나무·돌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해 한국적 정서를 강조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보인다. 전 가구를 판상형 구조로 남향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 효과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 실내 천장고(2.4m)도 다른 아파트보다 10cm가량 더 높다.

분양가는 3.3㎡당 701만~870만원 선이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광주 거주자에게 모두 우선 분양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계약 후 바로 분양권을 팔 수 있다. 견본주택은 유스퀘어 맞은편에서 25일 문을 연다. 입주는 2010년 1월 예정. 062-368-5000.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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