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U대회 5일째-유도 김혁 金"나도효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후쿠오카=全鍾九특파원]유도 남자 60㎏급에서 김혁(金赫.쌍용양회)이 네번째 금메달을 따내 연일 금메달행진을 이어갔다.
95후쿠오카유니버시아드 5일째인 27일 이곳 후쿠오카국립센터체육관에서 벌어진 유도 남자60㎏급결승에서 김혁은 슬로바키아의마투스제크를 맞아 초반 효과를 내줬으나 2분13초쯤 밧다리걸기에 이은 세로누르기로 통쾌한 한판승을 장식,금메 달을 목에 걸었다. 金은 이날 고비인 일본의 신예이자 파리오픈우승자 하라다와의 8강전에서 절반 1개씩을 주고받는 접전끝에 힘겨운 우세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으며,준결승에서 헝가리의 쿠니크를 역시우세승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남자무제한급의 고경두(高景杜)와 여자무제한급의 손현미(孫賢美.용인대)는 동메달을 따내는데 그쳤다.여자48㎏급의 김소라(金沼羅.용인대)는 탈락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 유도에서 금1.동2개를 보태 유도에서만 총 금4.은3.동4개를 따냈으며,전날 남자체조 개인종합에서 정진수(鄭鎭秀.대구은행)는 은메달1개를 획득했다.
한편 테니스에서는 남자단식및 여자복식에서 3개의 동메달을 확보했다.야구는 B조예선 2차전에서 난적 대만을 5-3으로 물리쳐 2승으로 28일 남은 쿠바와의 경기에 관계없이 4강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테니스 남자단식 8강전에서 에이스 윤용일(尹龍一.명지대)은 체코의 드보라 첵을 2-0(6-2,6-1)로 ,이형택(李亨澤.건국대)은 미국의 골드웰을 2-1(6-2,6-7,6-4)로 각각 물리치고 4강에 안착,동메달을 확보했다.
여자복식의 신현아(申鉉娥)-손현희(孫賢熙.이상 명지대)도 8강전에서 스페인의 수토-알라스토조를 2-0(7-5,6-2)으로꺾고 준결승에 올라 역시 동메달확보에 성공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