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주차장 많이 생긴다-지하철역까지만 승용차 이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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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8면

부도심 또는 시외곽까지는 승용차로,도심진입은 지하철 또는 버스로」. 서울시내의 교통패턴을 현재의 승용차 위주에서 대중교통 위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지하철 환승주차장 건설이 시내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98년까지 전구간이 개통되는 2기지하철 건설사업과 병행,대규모 지하철역세권 주차장 건설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서울시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지하철환승주차장은 창동역(9백9대).수서역(6백44대)등 21개에 모두 5천93대의 차량을 수용할수 있는 규모다.시는 오는 98년까지 매년 4백억~5백억원씩을 지하철환승주차장 건설사업에 집중투자,총 46개소에 2만8백56대의 차량을 수용할수 있도록 지하철환승주차장의 규모를 네배정도 늘릴 계획이다.
민자유치(미도파)로 건설돼 이미 92년부터 운영에 들어간 노원역종합환승센터는 지하2층.지상6층으로 승용차 4백82대를 주차할수 있는 규모.
주차시설외에도 지상1층에는 2개차선의 버스환승장과 1백50대규모의 자전거보관소가 마련돼 있다.
〈약도.표 참조〉 현재 건설이 추진중인 지하철 종합환승센터는봉화산역.수서역.사당역등 3곳.
◇봉화산역종합환승센터(중랑구신내동670일대)=시예산 2백60억원을 들여 지하3층.지상3층규모로 97년까지 건설된다.3백20대 규모의 승용차주차장외에도 버스차고지,버스.택시 환승장,자전거보관소등이 들어선다.
◇수서역종합환승센터(강남구수서동434일대)=지하4층.지상4층에 1천3백대 주차규모.98년까지 건설목표로 현재 건설.운영을맡을 민간업체 선정에 들어가 있다.
◇사당역종합환승센터(서초구방배동507일대)=동부건설이 1백50억원을 투자,97년까지 지하2층.지상4층에 1천65대의 주차장과 버스.택시환승장등을 갖춘 환승센터를 짓는다.
이밖에 오는 98년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부지선정작업중인 종합환승센터 건립예정지구는▲강서(강서구내발산동일대)▲녹번▲도봉산▲신내▲복정▲양재▲고덕지구등 7개지구다.
◇지하철환승주차장=2기 지하철 개통에 대비해 부도심 또는 시외곽 24개소에 건설을 추진중이다.
동부건설이 짓는 구파발역환승주차장(은평구진관내동)은 지하1층.지상3층에 4백5대의 주차규모로 내년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한창 공사중인 양재역환승주차장(서초구서초동)은 동성종합건설이 맡아 지하4층.지상4층에 1천1백43대규모의 주차장과 일부 버스노선이 들어가고 판매.휴식시설도 들어서는 準종합환승센터로 건설되고 있다.
삼성건설이 참여한 성내역 환승주차장(송파구신천동)은 3백20대 규모의 평면복개주차장으로 내년말 완공예정.
또 서울터미널㈜이 건설하는 고속터미널역 환승주차장은 반포천을복개해5백대규모로 97년말까지 완공된다.
鄭基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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