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95 시판을 앞두고 지난해부터 전세계40만명의 베타버전(시험판)사용자들을 상대로 제품시험을 실시해왔다.마이크로소프트는 이같은 시험을 통해 발견된 문제점을 완성판에 수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베타버전에서 어떤 문제가 확인됐고 이 문제점들이 어떻게 보완됐는지 ㈜마이크로소프트 유승삼(柳承三.46)사장으로부터 들어본다. -PC에서 주변기기를 자동으로 인식하는「플러그 앤드 플레이(P&P)」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P&P는 PC.주변기기.윈도우95등 3박자가 갖춰져야 한다.즉 PC와 주변기기도 P&P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야 한다. 최근 국내에서 출시되는 PC와 주변기기가 P&P를 사용할 수 있게 설계돼 이같은 문제점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도스.윈도우용 프로그램을 함께 화면에 띄워 사용하는 멀티태스킹작업중 시스템이 정지되는 「다운」현상은 어떻게 보완됐는가.
▲도스.윈도우용 프로그램 2천7백개를 시험해 본 결과 2백개정도가 윈도우95와 호환에 문제가 있었다.대표적인 것으로 PC기능을 관리하는 노턴유틸리티 소프트웨어가 있지만 이 제품은 윈도우95 출시와 동시에 윈도우95용 제품이 발표 될 것으로 알고 있다.만약 사용중 시스템이 정지하면 Ctrl.Alt.Delete 키를 동시에 누르면 문제가 있는 프로그램이 나타나고 이때 이 프로그램의 윈도우창을 닫아주면 나머지 프로그램을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컴퓨터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없다는데사실인가.
▲도스에서 제공됐던 백신프로그램이 윈도우95에는 기본으로 제공되지 않아 이같은 소문이 나온 것일 뿐 국내 기존 백신프로그램인「V3」시리즈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또 미국내 여러 소프트웨어 업체에서 윈도우95용 백신프로그램을 개발중 에 있다.
-통신기능인 마이크로소프트네트워크(MSN)가 국내에선 관련 정보 부족으로 실속없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제공업자를 모집중이다.따라서 내년에는 다양한 정보가 제공될 것이다.또 처음에는 모든 정보가 영어로 제공되지만 내년 하반기께에는 한글정보서비스도 가능할 것이다.
〈金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