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사최루가스 맞은 시위학생들 전신에 火傷.피부염증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경찰이 93년부터 시위진압용으로 사용해온 근접분사기 최루가스를 맞은 학생들이 화상과 유사한 피부병 증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후3시쯤 경기도안산시 안산경찰서앞에서 경기남부지역총학생회연합(의장 洪성이)소속 학생 70여명이 안산역 시민집회에 참석하려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가 경찰이 발포한 근접분사기 최루액가스로 전신에 원인모를 화상증상을 보여 39명 이 서울.안산등지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학생들을 치료한 성수의원 양길승(梁吉承)원장은『상체전부가 1~2도 화상을 입은 상태』라며『접촉성 피부염과 화상증세가 동시에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李炯敎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