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산책] 김정지씨 장신구전 열어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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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김정지씨 장신구전 열어

금속공예가 김정지(34)씨가 23∼29일 서울 관훈동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장신구전을 연다. 김씨는 홍익대를 거쳐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 예술대학, 왕립예술대학원(RCA)을 졸업했다. 그는 “사람의 몸을 따라 흐르는 듯 유연한 장신구 연구에 죽 관심을 가져 왔다”고 말했다. 02-734-1333.

◆이금희씨 30일까지 개인전

이금희(42)씨가 서울 신사동 청작화랑에서 30일까지 개인전을 연다. 생명이 탄생하고 소멸하는 현상을 종이죽·거즈·철망 등을 이용해 신비롭게 연출했다. 02-549-3112.

◆중국화가 장미쿠안 초대전

보슬비 내리는 날, 멀어졌다 가까워지는 자동차들의 뒷모습, 비에 씻겨 매끄러워진 지면…. 중국현대화가 장미쿠안(50)의 산수화 닮은 유화다. 서울 경운동 갤러리 아트뱅크에서는 다음달 3일까지 장미쿠안 초대전을 연다. 02-737-0321.

◆이누리씨 개인전 ‘암시’

서울 화동 PKM갤러리에서는 30일까지 이누리(31)씨의 개인전 ‘암시(Indication)’를 연다. 이장호 영화감독의 아들인 누리씨는 스위스·독일서 수학 후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시에 나온 신작 회화 12점은 현대적 건축공간에서의 안락하고도 불편한 심리를 세련되게 표현했다. 02-734-9467.

◆이종목 교수 한지 추상 이미지

이화여대 이종목(51) 교수의 붓이 흥겹게 지나가면 한지 위에 무언지 모를 것이 무질서하게 생겨난다. 의미를 찾아가는 기호들은 사각의 한지 밖으로도 뛰쳐나왔다. 서울 관훈동 갤러리 아트싸이드 전시장 벽엔 한지에 그린 추상 이미지를 날아갈 듯 가볍게 오려 붙였다. 29일까지. 02-725-1020.

◆이희중 교수 ‘자연우주’ 개인전

용인대 이희중(52) 교수가 22일까지 서울 두 곳의 전시장에서 ‘자연·우주’라는 타이틀로 개인전을 연다. 민화와 풍류화를 재해석한 작품은 견지동 동산방화랑(02-733-5877)에, 문자와 기호를 추상화한 작품은 관훈동 인사갤러리(02-735-2655)에 나눠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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