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라운지>張俊河선생 20주기 추모의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반독재 민주화투쟁에 헌신하다 비명에 숨진 張俊河선생 20주기 추모의 밤 및 추모문집 출판기념회가 16일 오후6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추모사업회 대표인 金俊燁 사회과학원이사장의 개회사에 이어 문집봉정,金蒙恩신부등의 추모사,고인의 일대기를 그린멀티비전 비디오상영,추모唱등으로 2시간여동안 진행됐다.
같은 학병 탈출자로 임시정부활동,思想界발행등 고인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던 金俊燁대표는 개회사에서 『張선생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온몸을 불살랐던 분』이라며 『우리속에 생생히 살아있는 그분의 정신을 이어가는 진실된 노력을 전 개하자』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梁好民.池明觀 한림대교수,桂昌鎬 한국특송사장,高聖勳 영상미디어대표,劉庚煥 문화일보 논설위원실장등 고인이 발행한 思想界 동인들과 金道鉉 문체부차관,李富榮.朴正勳.孫世一의원,全大烈 前통일당 부대변인.崔惠成 통일원연구위원. 劉光彦 정무1차관등 민주화투쟁동지를 비롯해 玄勝鍾.姜英勳 前총리,洪南淳변호사.張乙炳 前성대총장.姜萬吉 고려대교수.姜元龍.金炳熙목사등 정.관.학계 인사 5백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삶과 뜻을 기렸다.
추모문집『광복50년과 張俊河』에는 金壽煥추기경.徐英勳 前KBS사장.白基玩씨등이 쓴 51편의 추모문과 張俊河 학술토론회 내용,의문의 죽음에 대한 조사보고서등이 담겨 있다.추모사업회는 항구적인 張俊河기념사업회를 발족시킨다는 계획아래 준비위원을 구성중이다.
〈李德寧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