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걸프海에 兵力 증강배치-이라크,요르단 침략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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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워싱턴 AFP=聯合]미국은 요르단을 이라크의 침략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걸프 지역 미군을 증강 배치하고 있다고 美국방부가 15일 밝혔다.
케네스 베이컨 美국방부 대변인은 최근 이라크 고위관리 2명이요르단으로 망명한 것과 관련,미국은 이라크 군부대 이동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라크 부대이동은 아직 훈련 수준이지만 미국은 이라크가 남부 국경선에 부대를 집결할 경우 걸프 주둔 미군병력을 증강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우리는 현지에 상당 수준의 병력을 배치해 놓고 있으며 요르단을 보호하기 위해 현재 병력을 증강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美국방부가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號를 중부 지중해에서 동부지중해로 이동배치했으며,일부 군용기도 상륙부대와 미군-요르단군 합동군사훈련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초 이 지역을 떠날 계획이었던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號도 인디펜던스號가 임무 교대할 때까지 이 곳에 그대로 머무를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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