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해외동포에 대한 관심펼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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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광복 50주년을 맞아 기획됐던 모든 공식.비공식 행사도 이제막을 내렸다.
광복의 기쁨은 한민족에게는 무엇과도 비길 수 없는 일이다.그런 기쁨에 대한 표출은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겠지만 그 기쁨이 그렇게 대대적인 축제만으로 끝나 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몇해 전부터인가 해외 각지에 흩어져 사는 동포들을 초청해 세계한민족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나이같은 행사는 아무래도 일과성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부모세대를 거쳐 2,3세대로 이어지는 이들 해외동포에게 단편적인 행사외에 과연 정신적.물질적 지원과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이제까지의 해외동포에 대한 관심은 그저 잊혀질만하면 매스컴 따위에서 흥미 위주나 특집위주로 한두번 반짝 다루는 것이 고작이었다.정부는 해외 각지에 흩어져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에 대한 지속적이고도 체계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윤옥〈서울관악구남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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