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도 값내기리기 바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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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정가(定價)위주」의 영업을 고수해온 편의점체인들이 최근 취약해진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할인판매품목과 기간을 확대하는 등 「가격파괴」대열에 끼어들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마트의 편의점체인인 바이더웨이는 이제까지 일부 품목에 대해서만 부정기적으로 할인판매를 실시하던 것을 최근들어 화장지.세제류등 20여개 품목에 대해 연중 할인판매하고 있다.
바이더웨이는 박스(2홉들이 24병)당 2만6천원에 팔던 진로소주를 2만1천원으로 인하해 판매하고 있는 것을 비롯,OB맥주.하이트맥주 등을 정상가보다 30~40%,화장지와 세제류를 20~30% 싸게 팔고 있고 우유.분유.요구르트 등 의 품목은 사실상 원가판매하고 있다.
미원통상의 미니스톱도 지난해부터 간헐적으로 식용유.커피.샴푸등 식품류를 할인판매해 오던 것을 최근 들어 연중 20~30%할인판매하기 시작했다.
또 ㈜보광의 훼미리마트,LG유통의 LG25 등도 지역별 가맹점단위로 10~20개 품목을 선정해 할인판매하고 있다.
〈柳秦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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