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아파트型공장 복합화 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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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중소기업 아파트형 공장이 점차 복합시설 단지로 건설된다.14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앞으로 건설될 아파트형 공장에는 생산시설외에 공동전시 판매장.창업보육센터등을 함께 건설키로 했다. 이에따라 서울 중계동에는 전시판매장,전북 전주에는 창업보육센터를 각각 건설하는 한편 입주업체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생산관리및 업무 전산화망도 구축할 방침이다.또 지금까지 분양가의 50%에 머물렀던 입주업체 자금지원도 70% 로 늘려입주에 따른 자금부담을 덜어 주기로 했다.
중진공 입지사업부 박수환(朴洙煥)부장은 이와관련,『인력과 공장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도시형 업종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 아파트형 공장에 탁아소등 복지시설도 함께 건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89년 국내 처음으로 선을 보인 아파트형 공장은 영세업체들의자영공장 운영 요구를 채워주고 중진공의 경영지도등 수혜 폭도 넓어 최근들어 인기를 더하고 있다.
이에따라 중진공은 97년까지 수도권등 5개지역에 모두 27개동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 건설을 추진중이고 각급 공단.건설업체들도 잇따라 신규 건설에 나서고 있다.수도권 지역의 평균 입주경쟁률은 3대1이 넘는다.
〈高允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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