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식이’ 이용식, 아줌마 전용 코미디 극장 연다

중앙일보

입력

'뽀식이' 이용식이 국내 최초의 아줌마 전용 코미디 극장을 연다.

이용식은 오는 22일 수원시 장안구 한누리 아트홀에서 '이용식의 아줌마 전용 극장' 오픈식과 함께 첫 공연을 갖는다. 고 김형곤이 운영하던 코미디 클럽과의 차별성도 관심을 모은다.

이용식은 14일 IS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동안 준비해 결실을 맺었다. 김용서 수원시장이 해피 수원에 웃음을 달라고 부탁해 추진할 수 있었다"면서 "아줌마들이 우울증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오갈 데 없는 대한민국 아줌마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왕년의 코미디언과 가수 등이 총출동 한다. 가수 서수남·코미디언 엄용수·'행복 전도사' 최윤희 등이 무대를 꾸미고 매주 화요일 오후 2시·7시 2회 공연한다.

이용식은 "일본에는 코미디 극장이 도시마다 최소 하나씩 있다. 코미디 극장을 견학하러 일본에 두 번 갔다"며 "우리 공연에서는 토크쇼와 코미디극이 어우러진다. 아줌마들이 무대에 올라와 같이 토크에 참여하도록 하는 등 관객과 함께 하는 무대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성인들만이 나눌 수 있는 성이나 부부의 이야기 등이 토크 소재로 등장한다. 오후 7시 공연은 부부 동반 관객을 받는 것이 '이용식의 아줌마 전용 극장'의 특징이기도 하다.

그는 "김형곤의 코미디 클럽과는 많이 다르다. 그 쪽은 입장료 35만 원에 비즈니스 맨을 타깃으로 농도 짙은 이야기를 했다면 우리는 입장료 1만 5000원에 좀 더 건전한 부부 이야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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