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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심 교통 대혼잡 세종로일대 전면 통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광복 50주년 경축행사로 인한 도심 교통통제로 13일 서울시내 곳곳에서 휴일인데도 불구,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특히 교통량이 많은 월요일인 14일 오전부터 15일 오후까지세종로일대의 교통이 전면통제될 계획이어서 도심일대에서 더 심한교통혼잡이 예상된다.
경찰은 13일 국립박물관앞 경축행사 예행연습을 위해 오전9시40분부터 오후2시20분까지 적선로터리~동십자로터리,광화문~세종로로터리의 교통을 통제,시내방향 일부 구간의 경우 평소보다 3~4배가량 걸렸다.이날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독립문로터리.
의주로.신문로.박석고개등을 지나는 도로의 주행속도가 10~20㎞로 떨어져 하루 종일 주차장을 방불케했다.이날 낮 불광동에서서울역까지 온 李모(40.회사원.서울은평구불광동)씨는 평소 30분정도면 되는 거리를 1시간40여 분 이상이나 걸려 낭패를 보기도 했다.
일부 시민들은 교통체증이 풀리지 않자 아예 차를 다시 돌려 집에 세워놓고 지하철등을 이용하는 모습도 보였다.
〈洪炳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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