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50주년 경축행사로 인한 도심 교통통제로 13일 서울시내 곳곳에서 휴일인데도 불구,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특히 교통량이 많은 월요일인 14일 오전부터 15일 오후까지세종로일대의 교통이 전면통제될 계획이어서 도심일대에서 더 심한교통혼잡이 예상된다.
경찰은 13일 국립박물관앞 경축행사 예행연습을 위해 오전9시40분부터 오후2시20분까지 적선로터리~동십자로터리,광화문~세종로로터리의 교통을 통제,시내방향 일부 구간의 경우 평소보다 3~4배가량 걸렸다.이날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독립문로터리.
의주로.신문로.박석고개등을 지나는 도로의 주행속도가 10~20㎞로 떨어져 하루 종일 주차장을 방불케했다.이날 낮 불광동에서서울역까지 온 李모(40.회사원.서울은평구불광동)씨는 평소 30분정도면 되는 거리를 1시간40여 분 이상이나 걸려 낭패를 보기도 했다.
일부 시민들은 교통체증이 풀리지 않자 아예 차를 다시 돌려 집에 세워놓고 지하철등을 이용하는 모습도 보였다.
〈洪炳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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