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나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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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부산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국내외 전문가들로부터 진단받는 자리가 마련됐다.

부산발전연구원이 글로벌 도시포럼, 미시간주립대학교,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등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지역경제 발전과 도시재생을 위한 글로벌 전략수립’ 국제회의가 15일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시작됐다.

17일까지 열리는 국제회의에는 미국과 독일, 호주, 홍콩, 쿠바, 한국 등 국내외 도시계획 및 물류, 유시티(u-city) 분야의 전문가 30여명이 참가 ^강서수변공간 조성 ^강서국제복합물류도시 조성 ^부산 원도심 재생 등 3개 분야로 나눠 부산의 현 주소를 평가하고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이들 전문가는 15일 3개 분야에 대한 부산시의 성과와 계획 등을 점검한 뒤 16일에는 강서구와 원도심, 북항재개발 대상지를 육지와 공중에서 둘러본다.

17일에는 3개 분야별로 부산시의 계획과 현장답사 결과를 종합해 진단과 처방을 담은 정책제언을 내놓고 2개월 뒤에는 구체적인 정책 아이디어와 의견을 부산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국제회의는 국내외 전문가들로부터 부산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평가받고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제시받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를 통해 제시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향후 발전계획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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