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금융株 매물에 약세장 마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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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전날 장세를 이끌었던 금융주가 매물을 이기지 못해 약세로 돌아섬에 따라 주식값이 소폭 내렸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20포인트 떨어진 9백10.03에 마감돼 다시 9백선이 위협받고 있다.
금융주에 대량거래가 실리면서 전체 거래량이 주말장치고는 상당히 많은 3천4백92만주에 달했다.
증권주는 단독 투신사 설립이 가능한 대신.고려.장은.동아 등이 강세를 유지했으나 단독 진출의 길이 막힌 10대 그룹계열 증권주를 비롯해 대부분이 큰폭으로 하락,증권산업개편 재료가 하루만에 퇴색됐다.
시중은행.투금.보험.건설주 등도 대부분 약세로 돌아섰다.트로이카주 가운데 무역주만 8.15 광복절을 앞두고 남북관계개선에대한 기대감이 일면서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블루칩은 삼성전자.LG전자의 반등을 빼고는 이렇다할 움직임이없었고 특히 유화주는 모처럼 반등을 시도했지만 재차 약세로 밀리는 모습이었다.
당초 예상보다 실적이 시원치 않은 한국이동통신은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高鉉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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