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국제대회 완벽하게 치를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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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사모’ 류호재 회장

"지난해 ATP(세계프로테니스연맹)공인을 받아 첫 '챌린저급'국제대회를 치른 경험을 살려 올해는 대회 품격을 높여 완벽한 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는 27일부터 9일간 부산 금정체육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는 제6회 부산오픈 국제남자챌린저대회를 주최하는 '테니스를 사랑하는 모임(테사모)'류호재(柳浩宰.50.신발소재업.사진)회장은 "대회 준비와 진행을 회원과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맡지만 국제대회를 훌륭하게 치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류 회장은 "대회 운영비 4억5000만원은 테사모 회원 36명의 회비(1억원)와 협찬금(1억원), 용품.경품지원(1억5000만원)과 부산시 지원금(1억원)으로 충당했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1999년 국내 첫 남자 오픈대회로 출범했다가 지난해부터 세계프로테니스연맹의 공인을 받은 국제대회로 승격됐다.

올해 대회엔 한국의 간판스타 이형택(순위 87위)선수와 대만의 루옌순(178위)선수 등 ATP 순위 3백위권 선수 18명을 포함해 23개국 86명이 출전한다.

총 상금 3만7500달러로 지난해보다 1만2500달러가 늘고 품격(6등급)이 한 단계 높아졌다.

단식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5400달러와 순위 점수 55점을 부여하는 등 본선에 진출하는 단.복식 선수 모두에게 상금과 포인트가 주어진다.

류 회장은 "부산 오픈 대회를 더욱 알차게 꾸려 메이저급 국제대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상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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