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하반기 채용 증원-그룹별로 10~50% 증원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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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올 하반기 취업문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넓어질 전망이다.
주요 기업들이 사업확장을 위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대폭 늘려 잡고 있기 때문이다.
8일 本紙 집계에 따르면 LG그룹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많은 1천5백명으로 계획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2천6백명보다 4백명(15.4%)늘어난 3천명의 신입사원을 뽑기로 확정했다.
대우그룹도 올 하반기부터 공채를 부활시켜 1천5백명을 채용할계획이다.지난해 2천2백명을 뽑았던 현대그룹의 경우 아직 하반기 채용규모를 확정짓지 못했으나 할부금융사 신설등 신규사업에 따른 인원충원이 필요해 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크 게 늘릴 계획이라고 그룹관계자는 말했다.
중견그룹중 이랜드는 지난해보다 20% 많은 4백32명을 뽑기로 했고 선경.한화.기아.코오롱그룹등도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각각 10~14.8%까지 증대시킬 예정이다. 쌍용그룹과 한일그룹은 올 하반기에 지난해와 같은 규모로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며 롯데그룹과 대림그룹은 아직 채용규모를확정하지 못했다.
〈車鎭庸.林峯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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