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사망 두 여성 한국인 쌍둥이 판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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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휴양도시 파타야 인근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두 여성이 한국인 쌍둥이 자매인 박미희·지희(28)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은 13일 “태국으로부터 열 손가락 지문을 사진파일로 전송받아 과학수사센터에서 신원 대조 작업을 벌인 결과 쌍둥이 자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 자매의 시신은 11일 파타야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란섬(산호섬)의 타라이 해변에서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시신 인근에서 박씨 성의 한국식 이름이 적힌 여권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자매는 2006년 5월 19일 태국으로 출국한 뒤 한국으로 되돌아온 기록이 없다. 태국으로 떠나기 전 자매는 함께 살던 서울 홍제동 원룸의 계약을 해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출입국관리사무소에 확인한 결과 자매는 이민 여권을 발급받지 않았다”며 “관광이나 어학연수를 목표로 떠났다가 계속 현지에 머물게 됐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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