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제주서 어선3척 침몰 또 기름누출로 바다오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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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群山.濟州=徐亨植.梁聖哲기자]4,5일 이틀동안 3척의 배가침몰해 기름등이 유출,바다가 오염됐다.5일 오전5시50분쯤 전북군산시소룡동 외항내 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서 정박중이던 군산해양경찰서 소속 60급 경비정 68호(정장 崔규주 경위)가 바다에 침몰돼 배에 실려있던 경유 8천여ℓ가 흘러나와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다.
이에 앞서 4일 오후6시쯤 군산시옥도면관리도 앞 1백해상에서군산선적 소속 바지선인 제1만덕호(선주 宋정록.45)가 높은 파도에 침몰돼 배에 실려 있던 시멘트 5천여부대(2백여)가 바다에 가라앉았다.
시멘트에는 양잿물성분이 들어있는데다 유독가스가 발생,인근 관리도부근 7㏊가량의 해삼.전복 양식장에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 4일 오후7시30분쯤 제주도남제주군대정읍 마라도 동쪽5마일해상에서 조업중이던 남제주군 대정선적 4.3급 채낚기어선수영호(선장 李유진) 기관실에서 불이 나 화재발생 7시간만인 5일 오전2시30분쯤 침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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