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라운지>국제척수장애인대회 우승선수단 환영행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제44회 세계스토크맨드빌휠체어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고 개선한 한국선수단(단장 柳志徹) 귀국환영행사가 3일 저녁서울김포공항 제2청사 귀빈주차장 앞에서 국가보훈처 주최로 열렸다. 한국선수단은 지난달 20~29일 영국 엘즈버리에서 전세계45개국 1천여명이 참가,8개 종목에 걸쳐 펼쳐진 이 대회에서탁구.럼볼링.육상등 3개 종목에 출전해 금3.은3.동2개를 따내 금3.은2.동1개를 차지한 호주를 제치고 1위 를 차지해 한국장애인들의 강한 의지와 용기를 세계만방에 떨쳤다.특히 96년 애틀랜타 장애인올림픽대회 출전권이 주어진 이 대회에서 어깨까지만 간신히 움직일 수 있는 金慶默(30)선수는 탁구 개인 2체급에서 우승한데 이어 朴鉉相(36) 선수와 출전한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고 겨우 팔꿈치정도만 움직일 수 있는 중증의 李海坤(42)선수는 탁구 개인 1체급 개인전과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96년 애틀랜타 여름올림픽 직전에 개최될 장애인올림픽대회에는대회조직위의 평가에따라 금.은.동메달리스트들외에 럼볼링과 탁구부문에서 4,5개의 추가출전권이 우리 선수들에게 할애될 것으로보인다. 이날 공항에는 金時福 보훈처차장과 尹在喆 상이군경회장을 비롯해 보훈단체장들과 임원.선수가족등 2백여명이 나와 선수단에 꽃다발을 걸어주며 축하했다.
〈裵有鉉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