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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市.郡 민원행정 새바람-地自體들 서비스경쟁 가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민선시대를 맞아 일선시.군의 민원행정에 새바람이 불고있다.
區헌장 제정,시민의 시정참여를 활성화하는 시민제안공모.동사무소직원 출장민원서류 발급등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기초자치단체마다독창적 봉사행정을 표방하며 서비스 방안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구청장 李培寧)는 25일 서울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구민의 생활지표를 담은 「은평구 헌장」을 제정키로하고 초안을 마련했다.인천대 정천구(鄭千九)대학원장이 기초한 초안은 은평구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역사 등 을 소개한 뒤▲공공질서와 예절준수 ▲자연보호와 청결한 생활환경 조성 ▲민주시민의식 배양 ▲건전한 생활문화 조성 ▲학교주변 환경정화 등을위해 노력하자는 것이 주된 내용.
중구는 자기 구에서 출생.거주하는 출생신고자에게 구예산으로 1천원이 든 축하예금통장을 지급하기로 했다.또 매달 구청 민원인들에게 민원처리속도,직원 태도와 기타 건의사항 등의 내용이 담긴 설문지를 배부해 구청직원들의 서비스태도를 채 점토록해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주민평가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밖에 시민봉사실에서 전화카드 판매,구청중앙현관 안내여직원 배치,PC민원접수제 등도 함께 실시한다.
○…한편 인천시 연수구연수3동(동장 金鍾權)은 지난 20일부터 장애인에 대한 인감증명 출장발급제도를 도입했다.관내 임대아파트등에 거주하는 장애 주민이 1백25명에 달해 본인이 직접 동사무소에 나와야 하는 인감증명발급을 직원 두명이 직접 장애인가정을 찾아가 처리토록 했다.
인천 동구송현2동(동장 盧敏喆)도 이달부터 직원들의 민원처리과정에서 착오나 실수로 인해 민원인들이 동사무소를 재차 방문하게 될 경우 왕복교통비(2천원)를 지급하고 있다.동사무소 직원이 사무착오나 처리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해 민원인 들이 2회이상 동사무소를 찾을 경우 민원인들에게 「사과」의 표시로 도입한제도다. 한편 경기도 고양시는 시민편의 위주의 다양한 제도를 발굴하기 위해 다음달 10일까지 봉사행정과 관련된 시민제안을 접수한다.
〈金正培.全益辰.申容昊.安惠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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