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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양평.홍천 인근-주말드라이브 즐기며 월척도 쑥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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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최근 팔당대교의 완공으로 서울에서 2시간거리의 양평.홍천방향저수지가 주말 드라이브 낚시터로 각광받고 있다.
〈약도 참조〉 이 일대에 있는 12개 저수지는 그동안 물이 없어 조황이 기대치에 못미쳐 꾼들을 애태웠으나 최근 장마로 물이 불면서 마릿수등 조과가 개선되고 있다.
장마철이 끝나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 조과가 크게 기대되는저수지들이다.특히 이들 저수지는 서울에서 교통이 편리하고 일부저수지는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어 시간에 쫓기는 샐러리맨 꾼들의밤낚시터로 제격이다.
양평근교 낚시터는 서울에서 1시간반,홍천근교 낚시터는 2시간정도 걸리며 대부분 계곡형 저수지여서 물이 맑다.
양평쪽은 우선 팔당호 상류인 양평읍부근 상수도 보호구역을 벗어난 곳에서 여울견지와 대낚시를 즐길 수 있다.
또 팔당호 북한강의 문호리에는 붕어와 배스낚시도 행해진다.
저수지는 양평의 개군지.수곡지.지평지.곡수지로 밤낚시를 하거나 당일터로 권할만하다.
양평읍에서 가장 가까운 개군지는 잉어.붕어등이 서식한다.각종부대시설도 비교적 무난한 편이고 길도 시멘트로 포장돼 있어 접근이 용이하다.
한때 이 저수지는 월척붕어를 토해내고 대형 잉어도 많이 낚였으나 얼마전까지 날씨가 가물어 조황은 기대에 못미쳤다.
양평에서 여주쪽으로 37번 도로를 따라 10여㎞쯤 가면 개군중학교가 나오는데 학교를 왼쪽으로 끼고 2㎞쯤 가면 개군지가 나온다. 개군지에서 길을 따라 5㎞쯤 가면 곡수리.곡수리에서 북서쪽 3㎞지점에 수곡지가 있다.여기서 북동쪽 2㎞지점의 대평리에는 대평지가 있다.
수곡지는 붕어.잉어.향어가 주로 낚이며 부대시설도 잘 갖추어진 편. 곡수지는 곡수리에서 383번 도로를 따라 약 1㎞ 북쪽에서 우회전해 동쪽으로 1.5㎞쯤 가면 제방에 닿는다.
고래산과 우두산에서 물이 흘러들어 수질이 맑고 깨끗하다.주변에는 야영터가 많고 장마철이 끝나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낚시터다.
지평지는 양평에서 홍천쪽으로 약 12㎞지점의 용문에서 우회전해 들어간다.지평에서 지평지까지는 1㎞.이 저수지는 피라미.붕어.잉어가 주로 낚인다.이들 저수지는 유료낚시터로 입장료가 2만원정도.먼 저수지라도 양평에서 30여분정도 걸린 다.
양평 명보낚시(0338○720779)의 朴광수(45)씨는 『양평방향 저수지는 얼마전까지 물이 없어 조황이 썩 좋지 않았으나 요즘은 물이 불어 손맛을 볼 수 있다』며 『장마철이후에는 지루하지 않은 조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양평에서 45㎞쯤 가면 홍천.홍천을 중심으로 즐길 수 있는 낚시는 피라미.모래무지.견지낚시 등이다.
저수지는 상오안지.굴운지.좌운지.시동지.성동지.유치지등이 무료로 개방돼 있다.홍천에서 북쪽으로 9㎞쯤 가면 굴운지로 상류까지 자동차가 진입할 수 있다.
성동지는 홍천 북서쪽 직선거리 6㎞지점에 있는 계곡형 저수지로 꾼들의 발걸음이 잦은 곳이다.
굴운지와 마찬가지로 붕어와 잉어의 입질이 활발한 편.홍천 동쪽 16㎞지점의 좌운지도 최근까지 붕어.잉어의 손맛을 보기 힘들었으나 물이 불어나면서 굵게 낚이고 있다.그러나 조황기복은 심하다는 평.
상오안지는 홍천에서 양평쪽 44번 도로 8㎞지점에 있다.
계곡형에 수온이 차가우며 마릿수로 주로 잡혀 가족동반야영터로적당한 곳이다.
이들 저수지는 주로 홍천에서 자동차로 10~20분이면 도착할수 있다.
조황문의 홍천 화양낚시(0336○320409).
〈方元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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