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물가>양파.마늘등 반입 늘어 계속 내림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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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양파.마늘 등 양념류 값이 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장마철에 접어든 지난주부터 비오는 날이 많아지자 값하락을 우려한 상인들이 매입을 머뭇거리고 있어 거래마저 부진하다.
특히 생산량 과잉에 따라 가격폭락을 예상하는 저장업체들과 산지농민들이 서둘러 물량을 내놓는 바람에 도심지 반입물량이 크게늘고 있는 반면 수요는 오히려 감소해 값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서울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반입물량이 지난주보다 20%정도 늘어나 하루평균 1천2백여t씩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이에 따라 양파값(上品기준)은 지난주보다 7%정도 내린 ㎏당 1백60원에 도매 거래되고 있다.
주택가 재래시장에서도 양파값은 서울.광주가 2백50원,부산.
대구가 4백원에 각각 소매 거래되고 있다.
또 주로 깐마늘용으로 거래되는 난지형 마늘은 저장업체들의 저온저장으로 시장반입물량이 지난주 수준에 그쳤으나 장마의 영향으로 소비자거래는 부진해 약보합세를 보였다.
경북 의성,충남 당진.서산지역에서 본격 출하되는 한지형 마늘은 일기불순으로 출하작업이 지연돼 지난주에 비해 반입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부진해 값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도매시장 거래값은 난지형(上品) 마늘의 경우 ㎏당 1천원,한지형 마늘은 1천1백원선에 거래되고 있다.이에 따라 재래시장에서도 깐마늘이 2천5백(대구)~3천원(대전)에 각각 소매 거래되고 있다.
○…휴가철까지 겹쳐 한산한 매기를 보이고 있는 수산물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중어종인 고등어의 경우 최근 반입량이 늘면서 서울에서 한마리(30㎝크기)에 지난주보다 1천원 내린 2천5백원선에 거래되고 있다.또 냉동고등어도 한마리에 전국적으로 1천1백(서울)~2천원(광주)선에 소매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생갈치도 한마리(70㎝정도)에 지난주보다 2천원 내린1만3천원선에 소매 거래되고 있다.또 냉동갈치도 서울이 전국에서 가장 싼 3천원선에 거래되고 있고,반입물량이 적은 광주가 가장 비싼 6천5백원에 각각 소매거래되고 있다.
또한 조기도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한마리(25㎝정도)에 2천원내린 1만3천원에 거래됐다.
流通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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