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豊 사망500명 육박-35具 발굴 4백53명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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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20일째인 18일 서울시 사고대책본부 합동구조반은 실종자 매몰추정지역에 대해 집중수색했으나 추가 생존자 구조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건물잔해 제거작업이 급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시체발굴작업은 이번 주내로 마무리될 전망이다.특히 건국 이래 최대의 희생자를 낸 이번 참사의 사망자수가 이날 오후 6시 현재 4백53명으로 5백명에 육박하고 있다.사고대책본부 합동구조반은 이날오후5시쯤 북관(A동)지하3층 주차장 승용차속에서 대학동창생 李보순(38. 여)씨등 3명과 李씨의 아들(2)등 4명의 시체를 비롯,모두 35구의 시신을 발굴했다.시체들은 주로 중앙홀과A동 남측엘리베이터 타워 부근에서 발굴됐으며 대부분 훼손이 심해 신원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表載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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