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기술연구원, 대덕 입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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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두산중공업 기술연구원이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입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4일 신·재생 에너지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대덕연구개발특구에 두산중공업 기술연구원을 건립하는 등 두산중공업과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협약은 두산중공업 기술연구원을 건립하는 것을 비롯, 기술연구원 건립에 따른 부지확보 및 관련 행정서비스 제공,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참여를 위한 공동협력, 신재생에너지 국산화제품의 국내 보급기반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부지 및 시설비로 600억원을 들여 2009년 설립될 기술연구원은 연구인력 300명 외에 2013년까지 해마다 2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다.

또 2012년에는 부품업체 등 20여개 관련 기업이 추가 유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두산중공업 기술연구원 유치를 계기로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적극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에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대전 신재생에너지 포럼’을 구성한 뒤 산학연 네트워크 및 전문인력 DB 구축 등 준비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입주가 예정된 두산중공업 기술연구원 외에 에너지기술연구원 등 6개 출연연구소, KAIST 등 5개 대학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가 잘 만들어져 있다”며 “이를 토대로 국가미래 신성장산업인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메카로 대전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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