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1달러당 87엔臺 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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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지난주 미달러화는 5월24일 이후 처음으로 87엔대로 올라서며 강세를 보였다.
균형예산안에 대한 클린턴 대통령과 공화당의 갈등조짐,미.일간무역분쟁의 지속에도 불구하고 미달러화가 상승세를 나타낸 것은 전주의 금리인하효과가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반영되고 소비자물가지수.소매판매高 등 각종경제지표가 미국경기 의 강한 軟착륙신호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및 일본정부가 달러화를 90엔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는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달러강세는 미국의 무역수지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주장과 맞서 미달러화는 당분간 현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 상된다.
지난주 미달러화는 마르크화에 대해 약보합세를 보였다.
한 주 내내 독일의 금리향방이 가장 큰 이슈였지만 결국 연방은행의 정책협의회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음으로써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으며 러시아의 정정불안 역시 마르크화가 강세로 작용한 이유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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