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4개 국어로 안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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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앞으로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내·외국인들은 한결 편리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전주시가 1일부터 휴대용 관광 안내 단말기(무선 송·수신기)를 통해 문화시설·문화재 등에 대한 정보를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등 4개 국어로 안내하는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시행하기 때문이다.

19억여원을 들여 구축한 유비쿼터스 관광 시스템은 위치정보시스템(GPS)과 주파수인식기술(RFID)을 활용해 관광지 정보를 자동으로 안내하는 다국어(多國語) 서비스다.

관광객이 휴대용 단말기를 가지고 움직이면 위치 정보를 자동으로 검색해 자신이 선택한 언어로 관광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단말기는 한옥마을 관광안내소에 100대를 비치했다.

김민수 전주시 영상정보과장은 “관광객들이 가는 곳마다 문화해설사와 통역 안내원이 따라 붙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첨단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반응이 좋으면 대상 지역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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