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아파트 분양價 5%인상-年末부터 노임단가등 인상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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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주공아파트의 분양가가 올해말부터 평균 5% 인상된다.
주택공사는 11일 『이달 6일부터 개정된 정부투자기관 회계규정이 적용됨에 따라 분양가 산정의 기초가 되는 시중노임단가 적용폭이 올라가게돼 올해말부터 분양하는 주공아파트의 분양가를 5%가량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주공아파트 분양가 결정에는 민영아파트와 달리 지금까지 대한건설협회에서 정하는 시중노임단가의85%를 적용토록 돼있었으나 지난 6일부터 정부투자기관 회계규정이 개정되면서 1백%가 적용되기 시작했다.
주공의 한 관계자는 시중노임단가 적용률이 15% 상승함에 따라 자재비및 노임을 합한 아파트 건설공사단가는 8.3%정도 올라가게 되며,이에 따라 주공아파트의 평당공사비는 18평형 기준1백25만원에서 1백36만원으로 평당 11만원가 량 인상된다고밝혔다. 시중노임단가는 대한건설협회가 목공.조적.미장.철근.콘크리트등 1백73개 직종의 현장노임을 조사해 평균치를 낸 것으로 정부나 투자기관에서 발주하는 공공공사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이번 시중노임 적용폭 상승은 민영아파트 분양가와는 직접 상관이없다.이에 따라 지난 6일부터 아파트 건축공사가 발주되는 지구부터 분양가가 올라가게 되는데,주공아파트의 경우 공정률 20%선에서 분양가를 산정하고 30% 공정단계에서 분양을 시작하기 때문에 올해말 분양되는 아파트부터 분양가가 이같은 폭으로 인상되는 것이다.
〈申成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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