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맞춤여행’ 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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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 참 만만해졌다. 좀 보태 말하자면 배낭 하나 달랑 메고 ‘이웃 마실 가듯’ 떠난다. 그러다보니 패키지는 점차 시들해지고 ‘입맛’ 따라 골라 가는 게 트렌드다. 항공편은 물론이고 묵을 곳도 스스로 정한다. 바야흐로 자유여행(FIT: Free Individual Trip)시대. 호텔예약에 대해 알아봤다.

  개별여행자를 위한 온라인 호텔예약 사이트가 늘고 있다. 국내 사이트로는 호텔패스 (www.hotelpass.com), 옥토퍼스트래블(www.octopustravel.com), 호텔트리스 (www.hoteltrees.com), 호텔닷코리아 (www.hotel.co.kr) 등이 있다.
호텔측이 바로 고객에게 객실 이용료를 낮춰 내놓는 일은 거의 없다.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리기 때문. 대신 항공사가 여행사에 블록형태로 티켓을 판매하는 것처럼, 호텔은 도매업체(Wholesaler)에 일정 객실을 할당한다. 따라서 호텔예약 전문업체의 온라인 사이트를 활용하면 똑같은 호텔을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할 때는 적어도 출발 2주전에 예약하는 것이 필수다. 대부분의 호텔이 1~2주 전 쯤 할인된 객실의 판매여부를 확인, 남은 객실은 회수해 정상가격으로 다시 판매한다. 단, 시간대가 동일한 일본과 동남아 지역의 호텔은 2일 전까지도 할인가 예약이 가능한 곳도 많다. 또 온라인 사이트의 이용후기를 잘 살펴보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호텔 예약 사이트로 더, 더 알뜰하게
 호텔예약 전문업체의 추천호텔을 눈 여겨 보자. 새롭게 오픈하거나 리뉴얼 후 재오픈한 곳이 많다. 이들은 새로운 고객층을 만들기 위해 일시적으로 특별가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를 잘 활용하면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시즌을 많이 타는 지역의 호텔이나 리조트는 비수기 장기투숙을 유도하기 위해 일정기간 숙박 시 1박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국내 사이트 중 전세계 2만 여 호텔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는 호텔패스를 이용하면 선택의 폭이 넓다. 국내 최초로 실시간 온라인 예약 서비스를 도입해 소비자가 직접 선택해 예약할 수 있게 했다. 해당지역 호텔 및 도매업체와 직접 거래해 정상 요금보다 최고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실시간 구매가 가능하다. 예약 전, 호텔 전반에 관한 내용과 현지 교통편 등 자세한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이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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