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日成사망 1주년 맞아 北,초자연현상 보도 열올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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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平壤 이타르-타스=聯合]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일성(金日成) 사망 1주기(8일)를 앞두고 최근 때아닌 꽃이 피고 새떼가 김일성 동상에 몰려든다는 등「초자연적 현상」들이 잇따르고있는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이타르-타스통신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김일성주석 사망 1주기를 앞두고 북한전역에서 놀라운 자연현상들이 관측되고 있다면서 2주전 김정일(金正日)이 김일성 거처였던 금수산 주석궁에 들어가자 갑자기 비가 그치고 구름이 흩어져 햇살이 비쳤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이때 어디선가 홀연히 학 한마리가 날아와 주위를 돌아보며 깊은 생각에 잠겨 거닐다가 다시 홀연히 사라졌다고 보도하고,김정일이 위대한 지도자이기 때문에 날씨마저 호의적이고 학들이 그를 보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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