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진학 희망자를 위해 ‘로스쿨 준비반’을 개설, 무료로 운영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모집 대상은 영남대 졸업생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며, 전공에 관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학부 평점 평균이 4.1(4.5만점 기준) 이상으로 토익(TOEIC) 800점 이상이어야 한다.
영남대는 30명을 선발한 뒤 법학적성시험(LEET)에 대비한 각종 교재와 강의를 무료로 지원하고 희망자에겐 영남대 고시원 숙식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영남대는 오는 10월 첫 실시 예정인 로스쿨 신입생 선발을 ‘가’군과 ‘나’군으로 나눠 각각 정원의 50%를 분할 모집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영남대는 ‘가’군에서는 일반전형으로 31명을,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으로 4명을 선발하고 ‘나’군에서는 일반전형으로 35명을 뽑을 방침이다.
절차는 각 전형에서 1단계로 모집 정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로 서면평가와 구술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키로 했다. 서면평가와 구술면접의 반영 비율은 1:2다.
영남대는 일반전형에서는 LEET와 학부성적, 공인 영어성적을 각각 3:2:2의 비율로, 특별전형에서는 2:3:2의 비율을 적용해 1단계 전형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학부 평점 평균은 3.0 이상이며, 토익은 700점을 넘어야 한다. 영남대는 다음달 2일 로스쿨 입시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송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