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로스쿨 진학 준비반 개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4면

영남대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진학 희망자를 위해 ‘로스쿨 준비반’을 개설, 무료로 운영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모집 대상은 영남대 졸업생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며, 전공에 관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학부 평점 평균이 4.1(4.5만점 기준) 이상으로 토익(TOEIC) 800점 이상이어야 한다.

영남대는 30명을 선발한 뒤 법학적성시험(LEET)에 대비한 각종 교재와 강의를 무료로 지원하고 희망자에겐 영남대 고시원 숙식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영남대는 오는 10월 첫 실시 예정인 로스쿨 신입생 선발을 ‘가’군과 ‘나’군으로 나눠 각각 정원의 50%를 분할 모집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영남대는 ‘가’군에서는 일반전형으로 31명을,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으로 4명을 선발하고 ‘나’군에서는 일반전형으로 35명을 뽑을 방침이다.

절차는 각 전형에서 1단계로 모집 정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로 서면평가와 구술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키로 했다. 서면평가와 구술면접의 반영 비율은 1:2다.

영남대는 일반전형에서는 LEET와 학부성적, 공인 영어성적을 각각 3:2:2의 비율로, 특별전형에서는 2:3:2의 비율을 적용해 1단계 전형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학부 평점 평균은 3.0 이상이며, 토익은 700점을 넘어야 한다. 영남대는 다음달 2일 로스쿨 입시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송의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