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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휘의 강추! 이 무대!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55호 27면

우리 춤 스타 초대전
4월 14일(월)~15일(화) 오후 8시
서울남산국악당
문의: 02-2263-4680

우리 전통 춤사위의 다양한 멋을 느껴볼 수 있는 공연. 올곧게 무용 무대를 지켜 온 공연기획사 MCT는 2003년부터 봄이 되면 이 전통 춤 공연 시리즈를 마련해 왔다. 손인영·전은경·이미영·김수현·유경희, 여섯 번째 무대에 서는 이들은 우리 춤의 계보에서 비교적 젊은 세대에 속하는 30~40대 중진들이다. 첫째 날에는 살풀이춤의 원형인 경기 도살풀이춤을 비롯하여 승무와 소고춤 등이, 둘째 날에는 통도사에서 승려들을 통해 계승되어 온 양산사찰학춤 외에 태평무·교방굿거리춤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세자매
4월 20일(일)까지
대학로 게릴라극장
문의: 02-763-1268

연희단거리패의 이윤택 연출이 처음으로 체호프 작품을 손에 잡았다. 해체와 재구성의 전투적인 작업을 해 왔던 연출가가 사실주의 연극의 ‘기본’과 ‘정신’을 제대로 구현해 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연중 내내 어디에선가는 꼭 공연되고 있는 체호프. ‘또 체호프인가’ 하며 올라오는 싫증을 이번 한 번쯤 접어놔도 좋을 만하지 않은가. 긴 호흡으로 인간에 대한, 인생에 대한 서사시를 감상해 볼 기회를 가지시기를 권한다. 이윤택 연출은 윤광진 번역으로 체호프의 텍스트를 최대한 살려낼 예정이다.

가나모리 조와 노이즘08 ‘니나’
4월 25일(금) 오후 8시, 26일(토) 오후 4시
LG아트센터
문의: 02-2005-0114

유럽과 미대륙·아프리카까지도 섭렵해 가고 있는 우리 무용 관객들이지만, 가까운 나라 일본의 현대무용은 의외로 잘 감이 잡히지 않는 낯선 신세계다. 20대에 니가타현의 공립공연장 예술감독으로 발탁되는 ‘사건’을 거쳐 무용단 ‘노이즘’을 이끌고 있는 안무가, 가나모리 조. 몸, 움직임에 대한 천착이야 현대무용에서 흔히 보는 레퍼토리이겠으나 움직임의 표면적인 변주가 아니라 ‘에너지’ 혹은 ‘기(氣)’라는 본질로 관통해 들어가는 명확한 추진력과 표현력은 분명 혀를 내두를 만하다.

서울재즈페스티벌
5월 21일(수) ~ 24일(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문의: 02-563-7110

2회째를 맞이하는 봄날의 재즈 축제. 4일간 공연 프로그램이 모두 다르며, 각기 확연히 다른 색깔의 아티스트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첫날은 우리 아티스트들의 무대. 김광민·이현우·박정현의 합동 공연이다. 둘째 날은 팝과 재즈를 넘나드는 편안하고 대중성 강한 트럼페터 크리스 보티 콘서트. 셋째 날에는 전설적인 퓨전 재즈 밴드 ‘크루세이더스’. 마지막 날은 애시드 재즈 밴드 ‘인코그니토’와 프랑스의 일렉트로 재즈 밴드 ‘누벨 바그’가 준비하고 있다.


최정휘씨는 다양한 무대를 꾸미는 공연기획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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