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외국인은 사흘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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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국회의 대통령 탄핵안 가결의 여파로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스페인 열차 폭탄테러로 세계 각국 증시가 하락한 점도 주가 하락을 부채질 했다. 12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13포인트(2.43%) 하락한 848.80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4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822.05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낙폭을 줄였다.

BNP파리바 김철광 이사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850선이 붕괴됐기 때문에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이 좋기 때문에 매수기회로 활용하라"고 지적했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525억원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떨어졌고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약세였다. 그러나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소버린에게 승리한 SK는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에 상승세를 탔다.

스페인에서 발생한 열차테러로 테크메이트.YTN 등 '전쟁수혜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충남방적.계룡건설 등 행정수도 이전 관련종목들은 큰 폭으로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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