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골프>부드러운 모래 벙커샷

부드러운 모래가 깔려있는 벙커에서는 볼을 쳤을 때 볼이 뜨지않고 제자리에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이럴 때는 통상적인 벙커샷보다 볼의 뒤쪽 모래를 쳐야 한다.즉 클럽헤드가 모래속으로 더깊이 파고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벙커샷에서는 타면을 오픈하고 클럽의 바닥면이 모래속에 깊이 파고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기본이다.그러나 부드러운 모래속에 볼이 박혀 있을 때는 헤드가 볼이 박혀 있는 것보다 더깊이 파고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타면은 목표와 직각이 돼야 한다.
샷을 할 때 볼밑에 또하나의 볼이 박혀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 볼을 치는 이미지로 샷을 하라는 뜻이다.〈그림 1점선 참조〉 이같은 상태의 샷은 의식적으로 폴로스루를 할 필요가 없다.
단지 임팩트를 피니시로 생각하면 된다.
왼발의 스탠스가 높고 볼이 모래속에 박혀 있어도 두려워할 게없다.이때는 어드레스가 샷을 좌우한다.페어웨이에서와 마찬가지로양무릎을 약간 구부려 몸전체가 경사면과 평행되게 자세를 갖춰야하는 것이 기본이다.
스탠스의 폭은 넓히되 통상적인 컷 샷(cut shot)과 같이 클럽페이스를 오픈하고 오픈 스탠스를 취해야 한다.〈그림 2참조〉 이때 체중은 오른발쪽에 60%, 왼발에 40%의 비율로배분하고 어드레스때 갖춘 자세를 끝까지 무너지지 않게 스윙을 한다면 헤드는 모래를 깊이 파고들지 않고 경사면을 따라 자연스럽게 스윙이 이뤄진다.
모든 벙커샷은 그림 1과 같은 방법으로 클럽페이스를 스퀘어로해도 클럽이 모래에 박히는 순간 클럽의 넓은 바닥면이 모래의 저항에 부닥쳐 자동으로 오픈되게 마련이다.
특히 벙커샷은 어드레스때 양쪽 발바닥을 모래속에 안정되게 묻고 발바닥이 모래속에 들어간 만큼 클럽의 그립도 짧게 잡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