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이버 세상도 '탄핵 정국'

중앙일보

입력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청와대·헌법재판소·각 정당과 뉴스, 커뮤니티 사이트의 방문자가 폭주해 속도가 느려지는 등의 현상을 보이고 있다. 어디를 가도 온통 '탄핵'에 관한 뉴스와 네티즌들의 성난 목소리가 눈에 띈다. 한국의 네티즌들이 이만큼 정치에 관심이 있었던가 새삼 놀랄 정도로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의 양과 속도가 엄청나다. 각종 여론조사의 결과를 반영하듯 대부분의 게시물들은 이번 탄핵안 가결에 대해 충격과 허탈과 혼란의 심정을 전하고 있다. 이태백이니 소비불황이니 가뜩이나 우울한 요즘, 타협을 거부한 채 국가와 국민을 불안의 구렁덩이로 빠뜨린 국회와 청와대가 이들 네티즌들을 움직인게 아닐까? 일찌기 e정치의 힘을 보여주었던 친노성향의 네티즌들이 이번에도 온라인상에서의 참여가 활발하다. 거대 야당의 행포를 고발하는 플래시와 패러디 이미지등은 그러나 큰 거부감없이 네티즌들의 동의를 얻고 있는 듯 하다. 누구편을 드느냐는 선택의 문제일 것이다. 너는 나와 의견이 다르니 적이라고 몰아부치진 말자. 오늘의 이 혼란과 논쟁이 더 위대하고 큰 나라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길 바라는 것은 '투데이'와 이땅을 살아가는 모두의 간절한 기도일테니... 출처 : 상식인닷컴 , 각종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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