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손쉽게" 여성운전자용품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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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여성운전자가 늘어나면서 여성용품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
또 자동차 메이커들도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한 각종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어「여성용 자동차용품」이 새로운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현대는「엑센트」승용차에 15만원짜리「컴퍼트 팩」이라는 옵션을 판매중이다.이 패키지를 선택하면 조수석 뿐만 아니라운전석쪽의 햇볕가리개에도 거울이 붙어나온다.여성운전자들이 화장용으로 쓸 수 있게 한 것.
또 전기로 힘 안들이고 작동할 수 있게 한 전동식 백미러.도어록등 모두 6종의 장치가 추가 설치된다.
기아의「프라이드 베타」승용차에는 50만원짜리「파워팩」이 있다. 파워식 핸들.도어록.백밀러등을 장착해 운전을 손쉽게 하고 컬러 유리를 써 햇볕을 막아주며 화장거울을 채용한 것이 특징.
대우가「티코」승용차에 붙인 35만원짜리「스포티 팩」이라는 옵션은 은은한 색깔로 폭을 넓힌 「에어로 범퍼」등 미관과 안전을강조한 5종의 부대장치로 구성돼있다.「르망」의「EX팩」(73만원)에는 파워핸들.윈도.도어록등과 함께 운전석 높낮이를 조절할수 있는 장치까지 붙어나온다.
한편 백화점이나 자동차용품점에서는 꼼꼼하고 아기자기하며 청결한 것을 좋아하는 여성 취향에 맞춘 소품들이 다양하게 개발,시판되고 있다.
얼굴이 그을리는 것을 막는「窓 가리개」는 여름 휴가를 앞둔 최고 인기상품.필름형.흡착식.커튼형등 다양한데 값은 2천~1만2천원 정도.
땀이 배는 것을 막으면서 멋도 낼 수 있는 핸들커버(1만~3만원)와 半장갑(1만원선)도 여성들이 요즘 즐겨 찾는 상품이다. 베이비시트(10만~20만원)는 주부운전자들의 필수품이 돼가고방향제.탈취제(5천~2만원)도 여성들이 많이 찾는 용품중의 하나다. 〈閔丙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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