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음악회 즐기고 어촌체험 떠나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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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동의대가 1000원으로 음악도 감상하고 점심도 해결하는 ‘런치음악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의대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낮 12시에 대학 음악관에서 ‘음악과 함께 하는 정오의 만남-런치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출연진은 이 대학 음악학과 교수와 학생들로 구성된다. 음악회의 특징은 입장료가 1000원으로 저렴하면서도 공연시간이 점심시간임을 감안, 관람객 모두에게 샌드위치와 음료가 제공된다.

오는 28일 열리는 첫 음악회의 주제는 ‘봄의 소리’.

이날 1시간여 동안 진행될 음악회에서는 스프링 소타나로 불리는 베토벤의 바이올린소타나 F장조 ‘봄’, 비발디의 ‘사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마술피리’ 등이 연주된다.

내달 25일에는 ‘4월의 노래’를 주제로 오페라의 유령 창작 삽입곡과 클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 가요 ‘향수’ 등이 연주되고 5월 30일에는 ‘사랑의 기쁨’을 주제로 슈베르트의 ‘송어’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어촌체험마을인 경남 남해군 삼동면 지족갯마을에서 바닷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 체험과 함께 각종 신선한 해산물을 채취해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지족갯마을 운영위원회(위원장 홍선표)는 4월 5일 죽방렴 관람대 앞 농가섬 일대에서 갯벌체험과 다양한 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바지락 바닷길 축제’를 열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축제는 오전 11시 굴 떡국 무료시식을 시작으로 지족갯마을 앞 특설무대의 초청가수 공연과 체험객 노래자랑은 물론 농가섬 일대 개펄에서의 바지락, 개조개, 굴, 해삼, 고동, 개불 등 해산물 채취, 바닷길 개펄체험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개펄에서는 1년에 한번 열리는 바닷길을 보며 해산물도 채취하는 경험을 맛볼 수 있으며 주최측은 관광객들이 직접 잡은 해산물을 구워 먹을 수 있도록 모닥불 추억 짓기 행사도 마련한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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