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유세 이모저모-대구 후보婦人 연설 違法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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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구시장 무소속 출마자인 이해봉(李海鳳)후보의 부인인 이선희(李善姬.서울가정법원판사)씨가 24일 남편의 개인연설회 찬조자로 나서 공무원의 선거운동을 두고 선관위가 선거법위반혐의 적용을 두고 고민.
이날 오후2시쯤 중구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李후보의 찬조연설에 나선 부인 李씨는 『공무원신분이기 때문에 남편은 목이 쉬어라유세를 해도 저는 바라보기만 했다』면서 『외로운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남편이 낙선하면 가 슴을 치고 울 것만 같아 나도 오늘 유권자들 앞에 나서게 됐다』고 남편에게 한표를 호소.
이에대해 대구시선관위측 관계자는 『그동안 李후보의 부인이 선거운동을 자제해온 것으로 알려진데다 당일 찬조발언을 직접 청취한 선관위측 직원이 없어 자세한 내용을 모르겠다』면서『중앙선관위에 질의해 처리하겠다』고 해명.
[大邱=金善王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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