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반환뒤 臺灣機 直航” 中외교부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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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홍콩=劉尙哲특파원]첸치천(錢其琛)중국외교부장은 22일 베이징(北京)에서 개막된 홍콩인수를 위한 제5차 예비위원회(PWC) 전체회의에서 오는 97년 홍콩인수후 홍콩~대만간 선박.비행기의 직항(直航)을 허용키로 하는 내용등 홍콩-대만 관계에 대한 7개항 기본원칙을 발표했다.
이날 중앙인민정부를 대표해 홍콩-대만관계의 기본원칙을 밝힌 錢부장의 선언은 지난 84년 중국정부가 홍콩-대만관계 3개항을발표한지 11년만의 일이다.
錢부장은 홍콩-대만관계를 규율하는 대원칙으로 「하나의 중국」을 강조한뒤 관심을 모은 직항문제에 있어서는 「지구특수항선(地區特殊航線) 관리방식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혀 직항 허용을 분명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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