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LG 이상훈 10승 선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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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이상훈(李尙勳.LG)이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다.
또 한화 고졸 6년생 이상목(李相睦)은 3연속 완투승으로 무쇠팔을 자랑했다.
LG는 22일 태평양과의 인천경기 더블헤더 2차전에서 이상훈의 역투와 노찬엽(盧燦曄)의 홈런 2개등 홈런 네발로 9-2로승리,1차전 패배(10-2)의 빚을 갚았다.이상훈은 8이닝동안4안타 2실점하며 지난 4월30일 이후 8연승 을 내달았고 시즌 10승1패로 다승부문 단독선두에 복귀했다.
李는 6회까지 무안타 무실점으로 노히트노런의 가능성을 높였으나 7회 태평양 김경기(金敬起)에게 안타를 허용,아쉬움을 남겼다. 1차전에서는 태평양이 17안타를 퍼부으며 8안타의 LG를10-2로 대파했다.
대전에서 한화는 이상목의 완투와 슬러거 장종훈(張鍾熏)의 2점 홈런을 발판으로 삼성에 5-2로 승리,삼성과의 시즌 전적 5승4패로 우위에 섰다.
한화 선발 이상목은 35타자를 6안타 2실점으로 요리하고 7타자를 삼진으로 처리,시즌 3승을 모두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한화는 1회 강정길(姜正吉)의 1타점 중전 적시타에 이어 1사1루에서 4번 장종훈이 볼카운트 1-2에서 상대선발 곽채진(郭採振)의 4구를 통타,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연결한뒤 4,7회에 각각 1점씩 추가했다.
롯데는 잠실에서 오랜만에 팀 타선이 폭발,12안타를 퍼부어 OB를 12-2로 대파해 3연패에서 벗어났다.
OB의 연승행진은 9승에서 막을 내렸으나 이도형(李到炯)은 5회 2점 홈런으로 이틀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팀 15경기 연속홈런 기록을 이어갔다.롯데 선발 주형광(朱炯光)은 7이닝동안 26타자를 맞아 4안타 2실점하며 삼진 9개를 빼 앗고 4승(3패)째를 마크했다.
롯데는 4-0으로 앞서가던 4회초 선두타자 김선일(金仙一)이상대 3루수 수비실책으로 진루한뒤 4안타와 4구 1개,희생플라이와 희생번트 각 1개씩을 묶어 대거 5득점,승부를 갈랐다.
쌍방울은 전주에서 장채근(張彩根).김호(金湖)의 홈런포를 앞세워 해태를 4-3으로 물리쳤다.
쌍방울 선발 유현승(柳炫丞)은 7이닝동안 1안타 3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묶고 8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2승(1패1세이브)째를 올렸다.
쌍방울은 1-0으로 앞서가던 4회 장채근이 2점 홈런을 날린뒤 7회에는 김호가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해태 탈삼진 8천개 해태는 8회말 선동열(宣銅烈)이 상대 박경완(朴勍完)을 삼진으로 처리,팀 통산 처음으로 8천 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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