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현수막,전국 4만여개 덮개.인형내피등으로 재활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지방선거에 쓰인 현수막이 재활용된다.
환경부는 22일 청결한 환경유지와 자원재활용을 위해 선거후 전국에 나붙은 4만4천8백여개의 지방선거 현수막을 모두 수거,관련 제조공장에 나눠 주기로 했다.
2.5t트럭 60대분에 달하는 철거 현수막은 주로 합성섬유로만들어져 겨울철에 비닐하우스를 덮는 대형 보온덮개,토목공사장 보호덮개,침대매트나 봉제인형 내피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선거후 정당.후보자 또는 읍.면.동사무소가 현수막을 철거,전국의 82개 자원재생공사 사업소에서 회수해폐의류 재활용업체중 현수막의 활용을 희망하는 재생업체에 공급해주도록 했다.
환경부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내무부및 시.도에 폐현수막 재활용방안을 통보하고 선거후 현수막을 쓰레기로 버리는 사례가 없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姜讚秀 환경전문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